체리혈관종 - 피부에 생기는 빨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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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가슴, 팔, 다리 등 피부에서 작은 빨간 점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 점과 다르게 색이 빨개서 몸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걱정하기도 하는데요. 이 빨간 점의 정체는 바로...

 

 

피부에 생기는 빨간 점은 대부분 체리혈관종입니다. 체리혈관종은 1mm 정도의 작고 돌출된 빨간 점인데, 노화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 섬유 기능이 떨어져 일부 진피 혈관이 돌출되어 붉게 비친 것입니다. 단순 노화 외에도 유전, 모세혈관의 과도한 증식 등이 체리혈관종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죠.

 

체리혈관종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점에 상처가 생겼을 때 주변 모세혈관이 함께 손상되며 출혈이 생길 수도 있죠. 따라서 점이 옷과의 마찰로 인해 출혈이 반복되는 부위에 생겼거나 미용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때는 제거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체리혈관종 제거법으로는 혈관 레이저,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이 사용되는데요. 혈관 레이저는 과하게 증식한 모세혈관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체리혈관종 병변 부위 표면 전체를 태워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한편, 영유아에게 생긴 빨간 점은 딸기혈관종이라 불리는데요. 딸기혈관종은 다른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해 볼록 솟아 있는 게 특징입니다. 주로 얼굴과 목 인근에서 나타나는데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의 발병률이 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딸기혈관종은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생기며 아직까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10세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따로 치료까진 하지 않는데요. 다만 환자의 10% 정도에서 병변 부위에 주름이나 변색이 생기고, 간혹 출혈이 발생한다면 이때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레이저 치료, 스테로이드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등이 치료에 쓰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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